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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빅보이 vs 스몰보이…프로야구 '타격왕' 경쟁

등록 2017.06.20 20:31 / 수정 2017.06.20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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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타격왕 경쟁이 뜨겁습니다. 이대호, 김태균 등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빅보이를 상대로 스몰보이, 작은 거인들이 도전장을 내밀고 있습니다.

박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6년만의 한국 복귀 무대에서 자축포를 쏘아올렸던 이대호. 5월 초까지 4할대 타율을 유지하는 등, 좀처럼 식을 줄 몰랐던 이대호의 타격감이 6월 들어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 사이 타격 1위 얼굴도 바뀌었습니다. 주인공은 KIA 내야수 김선빈. 지난해 군 복무를 마치고 올해 주전 유격수로 복귀했는데, 기복 없는 꾸준한 활약으로 타격왕을 놓고 이대호와 열띤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다윗과 골리앗에 비견될 만큼 뚜렷한 신장 차이. 194cm, 130kg에 육박하는 거구 이대호와 달리, 165cm의 작은 키를 갖고 있는 김선빈은 지난해까지 리그 최단신 선수로 유명했습니다.

하지만 올 시즌은 '잘 치는 타자'로 더 큰 유명세를 치르고 있습니다. 짧은 팔 때문에 스윙 궤적이 좁아 큰 스윙을 하기는 힘들지만, 정교한 타격과 선구안으로 약점을 훌륭히 메웠습니다.

민훈기 / 프로야구 해설위원
"체구에 따라 스트라이크존이 달라지는 거니까 오히려 역으로 조금 유리한 점도, 작다고 해서 다 나쁜 것은 아니라…."

이밖에 국가대표 출신 정근우와 서건창 등도 빼놓을 수 없는 작은 거인들입니다. 몸을 사리지 않는 작은 거인들의 활약에, 프로야구가 더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TV조선 박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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