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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김상곤, 교수 시절 주한미군 철수 주장

등록 2017.06.21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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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상곤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교수 재직 시절 주한 미군 철수를 꾸준히 주장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교육계에서는 이념 편향이 걱정스럽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이일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상곤 교육부장관 후보자는 교수노조위원장 시절인 지난 2005년 8월1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광복 60주년, 민족 자주와 평화를 위한 선언'에서 선언서를 낭독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선언문에서 "완전한 독립을 이야기하지 못하는 데는 불평등하고 종속적인 대미 관계 탓이 크다"며 "미군 없는 한반도를 적극적으로 준비해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실상 미군철수를 주장한 겁니다.

김 후보자는 또 2008년 3월 민주노총에서 열린 '주한미군 내보내는 한반도 평화협정 실현 운동 선포식' 시안에도 전 민교협 공동의장 자격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 선포식에서 발표된 '국민께 드리는 글'에는 "주한미군을 철수시키고 한미 동맹을 폐기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학부모와 교육계 일부는 김 후보자의 이념적 편향성을 우려합니다.

최미숙 /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 대표
"학부모 입장에서 과연 교육의 중립성을 갖고 우리나라 교육을 올바로 이끌어갈지 굉장히 우려스럽고"

한국교총도 이념적 성향이 교육정책에 반영되지 않을 거라 보기 어렵다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교육부는 김 후보자가 인시청문회에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TV조선 이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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