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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CNN "김정은 '돼지 저금통'의 비밀"…美·中, '北 돈줄 단속 강화' 합의

등록 2017.06.22 20:07 / 수정 2017.06.22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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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제가 상당히 강한데, 김정은이 어떻게 호화생활을 누리는 지, 궁금한 분들 많으실 겁니다. 1년에 무려 7000억원 어치 이상의 사치품을 수입한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미국 CNN 방송이 비밀을 취재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행사장에 도착한 최고가의 검은색 리무진. 차에서 내린 북한 김정은 앞에는 화려한 최고급 카펫이 깔려 있습니다. 

미 CNN은 '김정은 돼지 저금통의 비밀'이라는 기사에서, 김정은이 약 400억원의 스키장 시설과 22억원대 벤츠 리무진, 68억원짜리 요트 등에 거액을 지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이 해외 은행 해킹과 무기 판매, 마약 거래, 화폐 위조 등을 통해 전 세계에서 불법적으로 벌어들인 돈을 김정은의 '돼지 저금통', 즉 사금고에 쌓아뒀기에 이런 사치품 구입이 가능하다고 분석했습니다.

따라서 김정은을 핵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해선 트럼프 미 대통령이 김정은의 이런 쌈짓돈부터 고갈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2012년 한 해에만 사치품 7375억원어치를 해외에서 사들였습니다. 2015년 북한의 수입 규모는 약 4조원으로 추정되는데, 85%가 중국과의 거래를 통해 이뤄졌습니다.

이를 의식한 듯 현지시각 21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미중 외교안보대화에서 양국은 자국 기업들이 유엔 제재를 받은 북한 기업 등과 거래하지 못하도록 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미국의 강력한 요구에 따른 것입니다.

렉스 틸러슨 / 美 국무장관
"중국이 북한에 더 강한 경제·외교적 압박을 가할 책임이 있음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 회의에서 중국은 미국에 북한 핵·미사일 동결 대가로 주한미군 전력 감축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TV조선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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