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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단독] 새끼 고양이 토막사체 또 발견…동일인 소행?

등록 2017.06.22 20:07 / 수정 2017.06.26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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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달 초, 서울 관악구에서 새끼 고양이 사체가 토막난 채로, 발견 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는데, 그 근처에서 비슷한 사건이 또 일어났습니다. 잔인한 수법이 비슷해 동일범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윤재민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7일, 서울 행운동의 한 주택가에 경찰이 도착합니다. 새끼 고양이 한 마리가 토막 난 채 발견됐다는 신고를 접수했습니다.

A씨 / 신고자
"밥을 주려고 보니까, 바로 보이는 곳에 머리가 있더라고요. 배하고 뒷다리만 이렇게 있는 상태로…" 

지난 7일, 같은 관악구내 난향동에서 새끼고양이 두 마리의 토막 사체가 발견된지 열흘만입니다. 두 곳의 거리는 4킬로미터가 채 안됩니다.

훼손된 새끼 고양이 사체가 연이어 발견되면서 구청에서는 주변 지역에 동물학대를 경고하는 현수막까지 걸었습니다.

목격자들은 절단면이 깨끗하고 사체 훼손이 없었다며 길고양이에 대한 혐오 범죄를 의심하고 있습니다.

김수천 / 난향동 사체 신고자
"피도 한 방울도 없고 너무 깨끗해요. 동물이 그랬다면 동물을 훼손해서 박스 안에 담아놓질 못하잖아요."

경찰은 동일범의 소행이거나 모방범죄일 가능성에 주목합니다.

경찰 관계자
"지문 감식 의뢰해 놓은 상태여서 결과 기다리고 있는 중이고요. 주변에 추적해볼만한 단서가 있는지 알아보고 있습니다."

개인적 사회적 분노를 동물에 투사시키는 범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TV조선 윤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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