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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주차 소음 때문에' 이웃과 갈등…술김에 흉기 난동

등록 2017.06.22 20:11 / 수정 2017.06.2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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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차된 차량을 부수고, 이웃에게 흉기 난동을 부린 50대 남성이 체포됐습니다. 집 앞에 주차하는 소리가 시끄럽다며, 갈등을 겪다 일이 벌어진 겁니다.

김승돈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자동차 유리를 흉기로 내려칩니다.

"가라, XX놈들아!"

자동차 앞과 뒤쪽 유리가 모두 깨졌습니다. 어제 밤 11시 50분 쯤 수원의 한 주택가에서 59살 임모씨가 옆집 현관문 2곳을 흉기로 내리쳤습니다.

이웃 주민
"도끼 가지고 와서 문을 부수는 거야. 너무 무서워서 경찰에 신고를 했죠."

집 앞에 세워둔 승용차도 부쉈습니다. 임씨는 바로 위층에 사는 이곳으로 찾아와 또 난동을 부리다 소음을 듣고 나온 주민에게도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술에 취한 임씨는 출동한 경찰에 맞서다 테이저건을 맞고 15분 만에 난동을 멈췄습니다.

다세대주택 1층에 사는 임씨는 그동안 집 앞 주차 소음 문제로 이웃과 여러 차례 다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근에는 주차를 하던 인도를 돌로 막기도 했습니다.

이웃 주민
"여기 차대지 마라. 그 사람은 왜 못 대게 하느냐 대겠다. 그러면서 크게 싸웠어요."

경찰은 임씨에 대해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TV조선 김승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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