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 여름엔 동네 시장이나 목욕탕 가는 듯한 편한 패션이 유행이라고 합니다.
이루라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패션의 메카인 동대문 두타에 나와있습니다. 올 여름 패션 어떤 것들이 유행하는지 한번 알아볼까요?
평범해 보이는 신발, 자세히 보니 발 뒷분이 사라졌습니다.
"요새는 뒤축이 없는게 유행이에요."
뒷축을 없앤 뾰족 구두와 단화.
"(사장님도 신으셨네요?) 네 편하고 땀도 안 차고."
실내에서만 신던 슬리퍼도 당당히 실외화로 나왔습니다. 한 명품 브랜드에선 100만원짜리 양털 슬리퍼가 판매 한 달만에 완판되기도 했습니다.
상의는 숫자나, 글자, 제품명이 큼지막하게 쓰인 '빅 로고' 티셔츠가 대세입니다.
"(색깔이 잘 맞네요.) 정말 포인트도 잡아주고.."
편안함과 개성을 중시한 젊은이들이 주된 고객.
순가예 / 중국 유학생
"큰 로고 있는 옷을 사러왔는데, 요즘 큰 로고가 유행이라고 해서..."
패션의 필수 아이템, 가방. 올 여름엔 일명 '바구니백'으로 불리는 라틴백이 20여년만에 컴백했습니다. 가격과 실용성이 유행을 되돌린 매력포인틉니다.
이진하 / '더 이미지' 대표
"옛날에는 딱 떨어지는 정장 스타일이나 어딘가 보여지기 위한 옷차림이었다면 지금은 가장 중요한게 주체가 '나'가 되는거죠. 가장 편안하고 스타일리쉬한 옷차림이 어떤거냐..."
올 여름 가장 핫하다는 패션, 저도 이렇게 차려입어 봤는데요. 언제든지 휴양지로 떠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TV조선 이루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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