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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문 대통령 "남북단일팀 영광 다시 보고 싶다"

등록 2017.06.24 19:02 / 수정 2017.06.2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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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먼저 문재인 대통령의 남북한 단일팀 제안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남북단일팀 구성과 선수단 동시 입장을 제안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세계태권도 선수권대회 개막식에서 "남북이 하나가 되자"고도 했습니다. 스포츠를 통한 남북 교류 의지를 확실히 한 겁니다.

첫소식 홍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방금 전 전북 무주에서 열린 세계태권도 선수권대회 개막식에 참석해 스포츠로 남북 교류의 물꼬를 트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북한이 이끄는 국제태권도연맹 소속 시범단에 환영 인사를 건네며 "남북이 하나가 되자"고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무주에서 신라와 백제가 하나 되었듯이, 오늘 이곳에서 남북이 하나되고…."

국제태권도연맹이 방한한 것은 2007년 이후 10년 만입니다.

문 대통령은 내년에 열릴 평창동계올림픽에도 북한 선수단이 참여하길 바란다며 남북 단일팀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최초로 남북단일팀을 구성하여 최고의 성적을 거뒀던 1991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와 세계청소년축구대회의 영광을 다시 보고 싶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때 남북 선수단 동시 입장의 감동을 다시 느껴보고 싶다"고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북한 응원단도 참가해 남북 화해의 전기를 마련하면 좋겠습니다."

문 대통령의 발언은 상대적으로 공감대 형성이 쉬운 스포츠 교류를 통해 북한과의 대화의 물꼬를 트고 남북정상회담도 추진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문재인 대통령
"새 정부의 첫 남북 체육교류협력이 이뤄진 것을 대단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남북화해협력과 한반도 평화에도 큰 도움될 것입니다."

TV조선 홍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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