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정치

박근혜 전 대통령 초상화 청와대 걸려

등록 2017.06.24 19:25 / 수정 2017.06.24 20:05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청와대에 역대 대통령과 나란히 박근혜 전 대통령의 초상화가 걸렸습니다. 지난해 말 박 전 대통령의 권한이 정지된 후 청와대에서 준비를 했는데 박 전 대통령의 사진만 보고 초상화를 그려야 했던 작가는 박 전 대통령의 당시 느낌을 담지 못해 아쉽다고 밝혔습니다.

지선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역대 대통령 초상화가 걸린 벽면 한쪽 끝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초상화가 걸렸습니다. 지난해 말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되자 퇴임 준비의 하나로 준비된 초상화입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 초상화를 그렸던 이원희 화백이 의뢰받아 그린 겁니다. 이 화백은 박 전 대통령을 직접 만나지 못한 채 사진만으로 작업한 데 대한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이원희 화백
"초상화의 제일 중요한 부분이 사진에서는 잡을 수 없는 내면의 깊이 같은 것들이거든요. 초상화의 제일 큰 강점인데, 내가 받은 사진으로는 그건 내 느낌이 아니잖아요."

이 화백은 김영삼 전 대통령 초상화를 전달할 때도 임기말에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이원희 화백
"누구든 취임초기가 느낌이 좋잖아요. 자신감도 있고, 밝고, 그렇기 때문에 취임 초기부터 복수의 작가들한테 의뢰를 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이 초상화는 탄핵 결정 10일 뒤에 전달돼 박 전 대통령은 직접 보지 못했습니다.

TV조선 지선호 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