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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파키스탄 하루 사이 곳곳에서 테러 발생…최소 62명 사망

등록 2017.06.24 19:45 / 수정 2017.06.24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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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슬람 단식 기간인 라마단의 종료를 앞두고 파키스탄 곳곳에서 잇따라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시장에서 2차례 연쇄 폭탄이 터지면서 사상자가 속출했고, 차량 폭탄테러도 발생했습니다.

김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은 연기가 자욱하고, 사람들을 구조하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현지시간 23일 오후 파키스탄 북서부 파라치나르에 있는 투리 재래시장에서 두 차례 폭탄이 터져 45명이 숨지고 300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시장에 많은 인파가 모인 상황에서 첫 번째 폭탄이 터졌고, 부상자 구호 활동이 이어지고 있을 때 두 번째 폭탄이 터지면서 사상자가 속출한 겁니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로 탈레반 중 강경 분파로 통하는 '자마툴 아흐랄'은 이 테러를 자신들이 저질렀다고 주장했습니다. 

같은 날 오전 파키스탄 남서부 퀘타에서 차량을 이용한 자폭테러가 벌어져 경찰관 등 13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도요타 코롤라 승용차 한 대가 경찰서로 향하다 검문을 받자 갑자기 폭발한 겁니다.

부상 당한 경찰관
"차량이 갑자기 돌진해 오더니 저지하려는 순간 폭발했습니다."

같은날 밤에는 파키스탄 남부 카라치의 한 식당에서 식사하던 경찰관들을 향해 괴한이 총을 쐈습니다.

경찰관
"경찰 머리에 총을 쐈는데, 테러범들의 전형적 수법입니다."

이 사고로 경찰관 4명이 사망했습니다.

TV조선 김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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