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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관람객이 쉼없이 움직이는 신개념 연극 나왔다

등록 2017.06.24 19:52 / 수정 2017.06.24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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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극을 볼때 두시간 넘게 꼭 한 자리에만 있어야 할까요? 공연 내내 건물 곳곳을 누비고 때로는 미션도 수행해야 하는 신개념 연극이 등장했습니다.

이루라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가슴에 번호표를 달고 극장에 모인 관객들. 잠시 뒤,

"플레이어들은 극장 전체를 안내에 따라 이동합니다."

조연출 4명이 관객들을 4개 조로 나누고, 구호와 함께 극장을 빠져 나갑니다. 분장실을 시작으로, 연습실, 사무실 등 관객들은 건물 곳곳을 돌아다니며 상황극을 관람합니다. 이른바 '극장 투어형' 연극.

저도 관객들을 따라 이동하고 있는데요. 연극 내내 건물 여러층을 오르락 내리락 해야 하기 때문에 편한 복장은 필수입니다.

공연 중간 스피드 퀴즈도 하고,

"추운 지방에 사는 귀여운...? (펭귄!)"

배우를 따라 춤도 추기도 합니다.

김태형 / '내일 공연인데 어떡하지' 연출
"공연을 보고 공연에 어울리는, 어떤 다양한 엠티나 레크리에이션에서 할 법한 그런 게임들을 진행하고…."

쉴새 없이 움직이다 보면 땀도 나지만, 관객의 몰입도는 최고조에 이릅니다.

조준형 / 전남 나주
"일상 속에 있었던 스트레스가 다 날아가는 매우 즐겁고 신나는 공연이었던 것 같습니다."

공연의 백미는 마지막. 함께 춤을 추던 공간은 객석이 아닌 무대가 되고, 관객은 주인공이 됩니다. [

TV조선 이루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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