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귀순 북한군은 17살 훈련병…"남한 동경"

등록 2017.06.25 11:39 / 수정 2017.06.25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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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제 밤 강원도 최전방 중부전선을 통해 귀순한 북한 병사는 17살 훈련병이었습니다. 이 병사는 군 조사에서 "잘사는 남한 사회를 동경하고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차정승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군 병사 1명이 중부전선 최전방 경계 초소를 통해 귀순한 건 그제 밤 9시 30분입니다. 귀순 병사는 군복 차림에, 무장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나이는 만 17살로, 우리 군 경계초소와 35km 떨어진 북한군 신병대대 소속의 훈련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병사는 입대 전 드라마와 영화로 남한 사회 모습을 접했고, '잘사는 남한 사회를 동경하고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지난 13일에도 중부전선을 통해 북한군 병사 1명이 남하했습니다. 최전방에서 열흘 동안 북한군 2명이 귀순한 건 이례적입니다.

이 병사는 대북 확성기 방송을 들은 게 귀순에 큰 영향을 줬다고 말했습니다.

안찬일 /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4월부터 계속 제기되는 참수 작전이라든지 이런 게 아직 종료되지 않은 상태니까 북한 군인들로서도 전쟁이 일어나면 죽는 게 아닌가 하는 위기의식을 느껴서 왔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북한 주민 귀순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18일에는 북한 주민 1명이 김포반도 북단 한강 하구에서 한강을 헤엄쳐 귀순했습니다.

이달 초에는 동해에서 표류하다 구조된 선원 4명 가운데 2명이 귀순 의사를 밝혔습니다.

TV조선 차정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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