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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국 환경단체 "탈원전 재고해달라" 서한

등록 2017.07.06 21:37 / 수정 2017.07.06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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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자력발전은 값싼 청정에너지다. 한국마저 원전에서 손을 떼면 앞으로 세계원전시장은 중국과 러시아가 지배할 것이다. 미국의 과학자와 환경보호운동가들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탈원전 정책을 재고해달라고 편지를 보냈습니다. 환경의 영웅 쉘렌버거도 들어있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내일 긴급 이사회를 열어 신고리원전 5, 6호기 건설 중단을 결정합니다.

장용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유명한 교수와 환경운동가 27명이 보낸 서한입니다. 미국 타임지가 '환경의 영웅'으로 선정한 마이클 쉘렌버거 대표가 앞장서 서한을 작성했습니다.

마이클 쉘렌버거 / 환경발전 대표
"많은 사람들이 사고를 우려하지만, 원자력은 에너지를 얻는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수신자는 '문재인 대통령'입니다. 이들은 "탈원전을 하게 되면 한국의 원자력산업이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며, "원전을 없애면 화석연료 사용이 늘어 환경이 오히려 더 파괴될 것" 이라고 우려했습니다.

국내 공대교수 417명도 "대책 없은 탈원전 정책을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성풍현 / 카이스트 교수
"대통령의 선언 하나로 탈원전 계획을 기정사실화하는 것은 제왕적 조치가 아닌가."

성급한 '탈원전 정책'으로 연간 9만2000명의 일자리가 줄어들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내일 긴급 이사회를 열어 신로리 5,6호기 건설을 공론화 기간 3개월동안 중단하는 문제를 논의합니다.

한수원 노조는 "공사중단은 배임행위"라며 이사회 고소 고발을 경고했습니다.

tv조선 장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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