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사회

또 바뀌는 입시…학부모는 "학원만 믿는다"

등록 2017.07.07 21:27 / 수정 2017.07.07 21:31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새 정부가 대학 입시 제도를 바꿀 것을 예고하자, 학부모들 학원부터 찾고 있습니다. 정부가 바뀔 때마다 변하는 입시 제도에 웃는 건 결국 학원가입니다.

그 현장, 윤우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사교육 1번지' 서울 대치동 학원가입니다. 학부모들이 줄이어 들어갑니다. 현재 중3 학생들이 치를 대학 입학 시험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배우러 온 사람들입니다.

○○학원 원장
"8월 첫째주에 '수능 개편안'은 확정이 될 거예요. 김상곤 장관은 (수능은) 절대평가로 갈 거예요. (이제) 내신은 상대냐 절대냐만 남은 거…."

사교육 대책으로 나온 내신 강화지만, 내신 비결도 학원에서 배우는 역설의 현장입니다.

○○학원 강사
"(자녀의 학생기록부 위해서) 어머님들이 담임선생님과 얼마나 친하느냐 (중요합니다) 친해지시기 바랍니다."

다른 학원에서도 중3부터 대입 시작이라고 긴장시킵니다.

△△학원 강사
"중3 여름방학 때부터 대입이 시작된다고 생각하시고 준비하셔야 돼요. 왜냐하면 수시(전형)가 그만큼 많아지고요."

'중요하다'는 강사의 한마디에 학부모들은 일제히 일어나 사진을 찍고, 한마디를 놓칠세라 꼼꼼히 필기 합니다.

학부모
"저희가 지금 (큰애가) 고3이거든요, 큰애랑 (작은 애 입시는) 또 다른 거예요."

잦은 입시 제도 변경은 학원 의존도를 더욱 높입니다.

학부모
"학교가 특별히 바뀌는 정책에 대해서 이런 학원들처럼 디테일하게 (설명은) 없어요. 여기 오면 책자도 주고."

불안한 학부모들은 학원만 믿는다고 말합니다.

TV조선 윤우리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