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사회

[집중] '햄버거병'이라 불리는 HUS가 뭐길래?

등록 2017.07.07 21:31 / 수정 2017.07.07 21:42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저도 햄버거병이라고 부르긴 합니다만 HUS, 용혈성 요독증후군은 햄버거뿐 아니라 모든 음식을 통해 걸릴 수가 있습니다. 다만 햄버거 고기 패티는 통째 구워먹는 다른 고기들보다 덜 익혀 먹었을 때 위험하다고 합니다.

조덕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용혈성 요독증후군 HUS는 덜 익은 고기 등에 남아있는 O157이란 대장균 감염으로 생기는 질병입니다. 신장 기능이 떨어져 불순물이 체내에 쌓이면 발병합니다. 

햄버거로 인한 발병률이 높은 것은 다져 만든 고기 패티 때문입니다. 도축이나 고기를 다지는 과정에서 사람의 손과 칼, 도마 등을 통해 대장균이 고기 내부까지 스며들 수 있고, 구석구석 익히지 않으면 균이 살아남아 감염을 일으킵니다.

박태균 / 고려대 식품공학과 연구교수
"(패티는) 그 사이에 기포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가열했을 때, 불충분한 가열이 분쇄 고기의 경우에 훨씬 더 높아…."

반면 스테이크는 고기 속까지 대장균이 침투할 확률이 적고, 주로 겉면에 균이 묻어 있어 굽는 과정에서 제거가 가능합니다. 다만 고기로만 감염되지는 않습니다.

이미숙 / 경희의료원 감염내과장
"채소가 잘 세척되지 않거나 그런 상태에서 들어와도 역시 감염될수 있기 때문에 햄버거와의 관련성만 꼭 있는건 아니라는 것을 유념…."

조리 도구 살균도 신경 쓸 부분입니다.

TV조선 조덕현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