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놓치면 아쉬운 더하기 뉴스 시간입니다. 윤우리 기자 나왔습니다. 첫번째 키워드 보죠. "결례? 친근감?" 중국 왕이 외교부장이 문 대통령에게 어떤 결례? 또는 친근감을 표시한 건가요?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독일에서 취임 이후 처음으로 시진핑 중국 주석과 만났죠. 영상 보시면, 문 대통령은 회담장 우측 편에 일렬로 기립한 중국 지도부와 차례로 악수를 하고, 왕이 외교부장과도 악수를 하는데요. 왕이 부장이 문 대통령의 팔을 제법 세게 칩니다. 이를 두고, 네티즌의 의견이 분분한데요. "민감하게 받아 들이지 말아야 한다, 그냥 친근감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며, "왕이 외교부장이 추후에 문제될 행동을 함부로 하지 않을 것"이기에 문제 삼을 것 없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애 또 반대로 왕이 부장이 "예의 범절을 모르는 것인가?"라며 "이해찬 대통령특사를 푸대접할 때부터 중국 측의 태도를 예측 할 수 있었다"는 말까지 나옵니다. 앞서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은 중국의 권력서열 1위는 시진핑, 3위는 장더장, 4위는 위정성이고 왕이는 서열로 따지면 200명 안에 들어가는 사람이라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앵커]
"시진핑, 떨떠름 표정...왜?" 시진핑 주석 표정이 좋지 않은 이유는 왜일까요? 트럼프 때문인까요?
[기자]
G20 정상회담이 열리는 독일 함부르크에서 각국 정상들이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외교로 고단한 하루를 클래식 콘서트로 마무리 했는데요. 이 콘서트홀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굳이 손을 뻗어서 문 대통령에게 악수를 하면서 친근감을 표현했죠?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과 손을 잡은 후 슬며시 뒤를 돌아봐 마치 시진핑 주석을 의식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데요. 시진핑 주석, 클래식 음악을 감상하며 외교 신경전은 좀 내려놓고 싶었을텐데, 트럼프에 한방 먹은 듯한 떨떠름한 표정입니다. 이 후, 콘서트홀에서는 함부르크 필하모닉 관현악단의 연주가 시작되었는데요. 귀에 익숙한 음악이죠? 베토벤 9번 교향곡입니다. 마지막 악장은 ‘환희의 송가’로 알려져있는데요, 이 곡은 G20의 주최국인 독일 메르켈 총리가 직접 선곡한 것으로 인류애와 평화, 국제 이해에 대한 찬가라는 것이 독일 정부의 설명입니다.
[앵커]
자, 마지막으로 귀여운 아기의 사진이네요.
[기자]
네, 생후 6개월 된 아기가 해맑게 웃고 있는데, 볼에 보면 피어싱을 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한 엄마는 이 사진과 함께 "내가 낳은 딸이니까, 얘는 내 소유"라며, "아이가 18세가 될 때까지 내가 모든 걸 정하겠다"고 SNS를 통해 의견을 드러냈는데요. 사실 피어싱이라는게 보기에는 예쁜지 모르겠습니다만, 상당히 아픈 과정을 거쳐야 하죠. 이에 네티즌들은 부모의 위협으로부터 아기를 빨리 보호시설로 옮겨야 한다는 주장이 쏟아냈는데.. 반전이 있었습니다. 이 엄마는 남자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할례' 즉, 포경수술에 반대하기 위해서 SNS에 이 같은 사진과 글을 올린 것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이 엄마는 "당신들이 나에게 피어싱은 나쁘다고 비난하면서, 아이의 의사와 상관없이 포경수술은 옳다고 말할 수 있는가?"이걸 말하고 싶었던 겁니다.
[앵커]
네, 잘 들었습니다. 더하기 뉴스 윤우리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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