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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극단끼리 경쟁…'서바이벌 연극' 첫 등장

등록 2017.07.09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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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몇년간 오디션 경쟁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죠. 연극에도 도입됐습니다. 극단끼리 경쟁을 해 관객이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입니다.

이루라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현란한 조명 아래 사회자가 참가팀을 소개합니다.

"꺼지지 않는 불, 지치지 않는 전차, 불의 전차!"

네 개의 팀이 무대에 오르자, 관객들이 환호합니다. TV에서 흔히 보던 오디션 경쟁 프로그램인 듯 싶지만, 사실 연극 작품입니다. 서바이벌 리얼리티쇼를 표방해 실제 네 개의 극단이 1800만원이라는 상금을 걸고 경쟁을 벌입니다.

변영진 / 극단 '불의전차' 연출
"슈퍼스타 케이나 쇼미더머니나 그런 매체에서나 볼 수 있는 오디션 프로그램인데, 이걸 연극으로 만든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TV쇼 처럼 연습 과정에서 있었던 뒷이야기들을 편집해 보여주기도 하고, 관객들이 투표에 참여해 순위도 매깁니다.

김지우 / 남산예술센터 기획·연출 피디
"지금 미디어에서 가장 많이 하고 있는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이 소비자의 욕구를 가장 크게 자극하는 장치인 것 같다 해서 처음으로 기획을 하게 됐고…"

연극을 보러왔다 투표까지 하게 된 관객들은 신기하기만 합니다.

이원영 / 서울 미아동
"이런 시스템의 연극은 처음 보고요. 좀 새롭긴 했는데…"

이달 16일까지 9차례 공연에서 관객들의 투표를 가장 많이 얻은 극단이 최종 승자가 됩니다.

TV조선 이루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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