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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성소수자 '퀴어축제' 대규모 행진…반대 집회도

등록 2017.07.15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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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 소수자들의 문화행사인 '퀴어문화축제'가 오늘 서울광장에서 열렸습니다. 같은 시각, 맞은편에선 동성애를 반대하는 대규모 맞불집회가 있었습니다.

송무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깃발도 무지개, 풍선도 무지개, 옷도 무지개, 망토도 무지개, 무지개가 서울광장을 채웠습니다. 무지개는 다양성을 보여줘 동성애의 상징으로 쓰입니다.

보라색, 황금색 가발에, 짧은 바지, 반짝이는 스티커로 자신의 개성을 드러냅니다. 동성애자와 양성애자 등 성소수자 1만 5천여 명이 모인 '퀴어문화축제'입니다.

김기홍 / 퀴어축제 참가자
"(제주도에서) 아침에 비행기 타고 왔는데요. 나랑 비슷한 사람들 있다는 게 가장 마음이 편해요."

도심을 행진하는 '퍼레이드'도 이어졌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서울광장에서 출발해 2.9km 구간을 전차로를 이용해 행진했습니다. 행진 내내 각종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같은 시각, 불과 50미터 거리의 대한문 앞에서는 동성애를 반대 집회가 열렸습니다.

김선우 / 반대집회 참가자
"저렇게 공개적인 장소에서 동성애를 옹호하고 동성애를 지지하고 그러고 있는 것들에 대해서 안타까운 마음에 나왔습니다."

경찰은 77개 중대 6100여 명을 동원해 찬성과 반대 진영 사이를 막았습니다. 성소수자들과 반대 단체들 간의 물리적인 충돌은 없었습니다.

TV조선 송무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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