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숨 쉬는' 고용주…'기대에 못 미치는' 알바생

 

[앵커]
정부와 경영계는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추가 부담액이 7조원다 15조원이다 다투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발등에 불이 떨어진 건 현장, 그러니까 월급을 올려줘야 하는 소규모 자영업주들 입니다. 그렇다고 월급이 오른다고 알바생들도 마냥 즐겁고 좋기만한 상황도 아니라고 합니다.

장동욱 기자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지난해부터 편의점을 운영해온 허재원 씨. 역대 최대폭 최저임금 인상 소식에 걱정이 큽니다.

지금도 인건비 때문에 알바 고용이 조심스러웠는데, 이젠 아르바이트생을 줄여야 할지를 고민중입니다.

허재원 / 편의점 점주
"점주나 직접 경영하는 입장에선 힘든 게 사실이죠. 내년 당장 되면 1월부터 조금이라도 (알바)시간을 줄이든지..."

월세와 인건비를 빼면 한달에 대략 300만원 가량을 손에 쥐지만, 최저임금이 오르면 한달 백여만원을 인건비로 더 써야 합니다.

고대훈 / PC방 운영
"프랜차이즈 쪽에서는 돈 버는 쪽만 버는 거고 자영업자들은 생활에 허덕이게 되겠죠."

편의점 알바생들은 일단 임금 인상이 반갑습니다. 하지만 기대에 못미친다는 반응도 적지 않습니다.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10퍼센트씩 단계적으로 매년 인상하는건... (필요하다) 만원 정도, 만원 그 이상도"

일자리 구하기가 더 어려워지거나 업무 강도가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박가실 / 아르바이트생
"알바생을 많이 두지 않고 조그마한 인력으로 더 힘들게 돌아가지 않을까..."

차라리 자신이 알바를 하겠다는 점주의 푸념이 알바생들에게는 예사롭게 들리지 않습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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