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최태원 교도소 접견록 입수…사면 미리 알았다

등록 2017.07.16 19:12 / 수정 2017.07.16 19:18

 

[앵커]
지난 정부에서 최태원 SK 회장은 특별사면을 받아 출소했습니다. TV조선이 입수한 최 회장의 교도소 접견록을 보니, 청와대가 정하는 사면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습니다. 롯데 때문에 차질이 있지 않을까 걱정도 했습니다.

하누리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태원 SK 회장은 횡령 혐의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2015년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출소했습니다.

최태원 / SK그룹 회장
"앞으로 국가 경제 발전과 사회 발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검찰이 입수한 교도소 접견록을 보면 최 회장은 발표 전부터 사면을 알았습니다.

8월 6일, 최 회장은 부인 노소영씨에게 "다음 주나 월요일 정도쯤 나갈 것"이라고 전합니다. 

그러면서도 같은 날 사촌인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에게 "롯데가 또 뭔 짓을 할 지, '정치적으로 안 되겠다' 싶으면 다 취소다"라며 우려합니다.

최 부회장은 "롯데도 면세점 건, 뭐 이런 게 걸렸는데 잠잠해질 것"이라고 합니다.

롯데가 형제의 난으로 '윗선'에 밉보여 면세점 승인을 못 받았다며, 사면에도 영향을 줄까 걱정한 대목입니다.

이어 최 부회장은 "'본인'이 얘기 한 거니까 또 그걸 뒤집지 못하는 분 아니냐"며 "여러 가지 조건이 있는데 이제 나와서(출소해서) 어떻게 할 지 잘 계획하시면 된다"고 합니다.

'본인', 즉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사면 카드를 건네자 SK가 대가로 미르 등 재단에 출연하고 정부 사업을 돕기로 한 것으로 검찰은 해석했습니다.

TV조선 하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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