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감사원 "수리온, 부실투성이"…방사청장 수사의뢰

 

[앵커]
명품헬기로 불리기도 했죠.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이 비행 안정성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 채 전력화된 것으로 감사원 감사결과 드러났습니다. 감사원은 장명진 방사청장 등 3명을 검찰에 수사 의뢰했습니다.

안형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15년 미국에서 실시된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의 결빙 시험입니다. 

엔진 공기 흡입구와 냉각통로에 얼음이 얼었습니다. 엔진으로 빨려 들어가면 치명적인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101개 항목 중에서 29개가 기준에 미달해 시험을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방사청은 차후에 개선하겠다는 한국항공우주사업의 말만 믿고 납품을 재개했습니다.

전광춘 / 감사원 대변인
"규격 미달 사항이 해결되지 않았음에도 2016년12월 방산업체의 인력 유지나 기존 헬기의 노후화 등을 사유로 전력화를 재개했습니다."

감사원은 이 과정에 관여한 장명진 방사청장 등 3명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했습니다.

수리온은 이외에도 엔진결함이나 유리 파손, 균열 등 결함이 발생했고, 4차례나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감사원은 군 당국이 성능 검증을 제대로 하지 않아 생긴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감사원은 또 K-9 자주포 시뮬레이터 업체 선정도 가점을 잘못 적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240억원이 투입된 공사생도 훈련기인 KT-100은 결함이 계속 발생해 사실상 장식품이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TV조선 안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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