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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북은 비난하는데 왜 전격 회담제안?…"반응이 왔다"

등록 2017.07.17 21:12 / 수정 2017.07.17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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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은 며칠전 문재인 대통령의 '신 베를린 구상'에 대해 비판적 반응을 내놓았습니다. 그런데도 우리 정부는 두개 회담을 동시에 제안했습니다. 남북이 어떤 방식으로든 대화 재개에 교감을 이뤘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김남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북한 노동신문은 지난 15일 문재인 대통령의 '신베를린 구상'에 대해 "외세에 빌붙어 동족을 압살하려는 저의가 있는 잠꼬대 같은 궤변이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조선중앙TV
"남조선당국은 미국의 책동에 편승하는것이 섬겨바치는 쓸개빠진 민족반역 행위라는 것을"

하지만 정부는 오늘 북한에 회담을 제의했습니다 정부는 신베를린 선언에 대해 북한이 긍정적인 신호를 보낸 걸 여러 채널을 통해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북한의 반응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반응이 왔다"며 "얘기 한번 해보자는 뜻으로 해석됐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이 우리 정부를 비난하면서도 "전임 정부와 다르다"고 표현한 것도 주목했습니다. 정부는 사전교감이나 접촉설은 부인했습니다.

조명균 / 통일부 장관
"그리고 저희가 뭐 북측, 이 제안과 관련해서 따로 어떤 상호 간에 그러한 것(교감)이 특별히 있었지는 않았습니다."

북한이 그동안 정치군사적 문제를 먼저 해결하자고 주장해온 만큼, 군사회담을 향한 남북간 밀고당기가 본격화될 전망됩니다.

tv조선 김남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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