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현장] 시간 아끼려 '졸음운전'·'폭주'…도로 위 시한폭탄 '화물차'

등록 2017.07.17 21:21 / 수정 2017.07.17 21:25

 

[앵커]
도로 위 시한 폭탄으로 불리는 화물 차량 운행 실태를 집중 취재했습니다. 과속과 졸음 운전을 일삼고 있었습니다.

차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형 화물차들이 도로를 내달립니다. 취재 차량이 시속 100km로 달려보지만 따라잡기가 어렵습니다.

이상범 / 서울시 양천구
"대형차량이 지나가면 너무 무서워서 떨릴 정도예요. 빨리 지나가 피하고 그런 식으로… "

현행법상 대형화물차는 시속 90KM를 못 넘게 하는 속도 제한장치를 달아야 합니다. 이 때문에 내리막길에서 가속 페달을 밟지 않고 기어를 중립에 놓은 채 속도를 높이는 편법을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달려오는 화물차의 속도를 재보겠습니다.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는데 속도측정기를 보니 시속 105km, 제한속도보다 15㎞나 더 빠릅니다.

졸음운전도 심각합니다. 지난해 화물차 사고의 25%는 졸음운전 때문이었습니다.

화물차 운전기사
"심야할증을 가게 되면 반으로 나와요. 만 몇 천원 그거 아끼려고 도로비 아끼려고 잠을 안자고 있다가…"

최근 5년 동안 화물차 사고로 숨진 사람은 5,400여 명, 교통사고 100건당 3.8명이 목숨을 잃은 건데, 전체 교통사고 치사율보다 1.8배 높습니다.

강원도 고속도로 사망자의 절반은 화물차 사고 피해자입니다. 도로 위 무법자, 화물차는 운전자들에겐 공포의 대상입니다.

TV조선 차순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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