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보험처리 하시죠"…교통사고 보험사기 부추겨

등록 2017.07.17 21:25 / 수정 2017.07.17 21:29

 

[앵커]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 보험금을 타내는 보험 사기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교통 사고를 신고하기는 매우 번거롭고, 보험 처리는 쉽기 때문입니다.

박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뀐 신호를 무시하고 달리는 화물차를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아우!"

원형교차로를 달리던 차가 진입 차량과 고의로 부딪치기도 합니다. 차선 변경과 법규 위반 차량을 노린 보험 사기입니다.

이들은 모두 피해자들이 교통사고 신고를 꺼린다는 점을 악용했습니다. 일단 경찰서에 가면 수십건의 서류를 작성하느라 번거로운 탓입니다.

석동수 / 성동경찰서 교통과 팀장
"사고가 발생해서 경찰서에 접수가 되면 면허 벌점이 많이 부과되기 때문에 경찰에 신고하는 것을 꺼리게.. "

또 고의사고를 입증해야 하는 부담도 있습니다. 지난해 3월, 언뜻 봐도 어설퍼보이는 이 사고 역시 고의성이 입증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무혐의 처분이 내려졌습니다.

정승현 / The K 손해보험 사고담당자
"사고 횟수가 한 두 건인 경우 본인이 부인을 하면 아무래도 조금 입증하기가 힘들겠죠."

피해자들은 결국 손쉽게 당사자끼리 보험으로 해결하는 쪽을 택합니다. 지난해 교통사고 보험사기로 적발된 금액은 3230억원으로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경우, 교통사고를 신고하러 경찰서에 가면 서류는 딱 1장만 쓰면 되고, 경찰의 확인이 없으면 보험금 지급이 불가능합니다. 사기범들이 가장 싫어하는 곳이 경찰서라는 점을 감안한 대책입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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