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뭣 하러 명문대 갔나요"…명문대생 vs 지방대생 논쟁

등록 2017.07.17 21:32 / 수정 2017.07.17 21:34

 

[앵커]
학력 기재를 없애는 블라인드 채용은 명문대생과 지방대생 사이의 찬반 논쟁을 일으켰습니다. "능력 있는 지방대생들에게 기회가 열렸다"는 환영과 "남들 놀 때 공부해 명문대에 진학한 보람이 없다"는 항변이 맞섭니다.

장용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백슬아 / 충남대 3학년
"지방대생들에게는 더 이득이 될 수 있는 상황 같다고 생각해서 찬성하는 쪽이에요"

김지현 / 연세대 4학년
"이 학교에 들어온 것 자체도 사람의 성과고 노력의 일부분인데 이것을 아예 보지 않겠다는 것은 역차별이 되고.."

채용 사이트마다 취업준비생들의 논란이 뜨겁습니다. 자격증과 높은 외국어점수를 갖고도 학교차별에 시달리던 지방대생들은 "드디어 기회가 왔다"며 반깁니다.

박경수 / 한밭대 4학년
"학벌만으로 이렇게 차별을 두는건 저희한테 많이 손해인데, 블라인드채용을 하면 그게 조금 완화될 수 있어.."

고등학교 성적을 평생 써먹느냐며 명문대생이 누려온 특혜를 비판합니다. 명문대생들은 역차별이라고 항변합니다. 남들 놀 때 공부해 명문대에 진학할 이유가 없어진다고 서운해 합니다.

안민준 / 연세대 4학년
"(대학교) 와서도 학점 혹은 여러 가지 신경 쓰느라 보냈던 6년, 도합 12년 이상이 한 번에 없어진다는 느낌이 들어.."

전문가들은 블라인드 채용의 취지를 살리려면 좀더 섬세한 접근을 주문합니다.

이상민 / 한양대 교수
"양 쪽 모두의 공감대를 얻는 것은 상당히 어렵지만, 원칙을 세우고 구체적인 제도를 유연하게 적용하면서 그 효과는 기다려야.."

tv조선 장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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