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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체면 구긴 김동연 부총리…증세 논의서 밀려나

등록 2017.07.22 19:26 / 수정 2017.07.22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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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데 이른 바 '부자증세'가 공식화 된것은 청와대와 여당이 끌고가는 모양세입니다. 그렇다보니 경제컨트롤 타워인 김동연 부총리는 논의에서 밀렸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유아름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동연 부총리는 인사청문회에서부터 증세는 아주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습니다. 그런데 지난 20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돌발 변수가 등장했습니다.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이 공개적으로 증세론을 꺼내든 겁니다 더 나은 복지를 하려면 증세가 필요하다는 주장입니다.

김부겸 / 행정자치부 장관 (지난 20일)
"정직하게 이야기해서 증세문제에 대해서 조심스럽게 우리 국민들에게 토론을 요청하는 게 어떠냐…"

이후 추미애 민주당 대표까지 나서 증세론에 힘을 보태고 청와대가 호응하면서 이미 증세는 공식화된 상황, 이 과정에서 경제컨트롤 타워인 김 부총리가 소신이 배제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김 부총리는 오늘 자신은 증세 반대 입장이 아니었다고 진화에 나서는 모습이었습니다.

김동연 / 경제부총리
"(어쨌든 증세에 계속 반대해 오셨는데) 반대한 건 아닌데요. (어제 회의 때는 한 말씀도 안 하셨다고) 왜요? 얘기했는데…"

하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장성호 / 건국대 행정대학원장
"당과 청이 앞에 나가고 그리고 업무적으로 세밀한 부분은 정부가 뒤따라가면서 수습해 나가는…."

증세 논의에서 주도권을 놓친 경제부총리, 경제컨트롤 타워로서 체면을 구겼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TV조선 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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