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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치킨 감별사 '치믈리에'를 뽑아라!

등록 2017.07.23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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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치믈리에'라는 말 들어보셨습니까. 치킨과 소믈리에를 합친 말로 치킨 감별사를 뜻하는데요, 국내 최초로 치믈리에 자격시험이 열렸습니다.

정은혜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사진을 보고, 냄새를 맡고, 맛에 집중하는 사람들.

"아 매워"

치킨 맛 좀 안다는 고수 5백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국내 최초로 열리는 치킨 능력평가 대회, 일명 ‘치믈리에 자격시험’에 도전하는 사람들입니다.

김범수 / 경기 성남시 분당구
"치킨 메뉴는 냄새만 맡아도 맞힐 수 있고요. 어제 시켰던 치킨을 오늘 아침에도 먹고 왔습니다."

머리에 닭다리 핀을 꽂고, 닭의 탈을 쓰고, 진정한 치킨 마니아다운 모습. 내공도 만만치 않습니다. 맛과 향, 식감은 물론 튀김옷까지 분석합니다. 

대회는 이렇게 필기와 실기, 두 가지로 진행되는데요, 치믈리에 자격증을 얻으면 업계에서 나름 인정받게 됩니다.

필기 서른 개, 실기 열두 문제 중 절반 이상을 맞히면 치믈리에 시험 통과.

전소담 / 경기 안산시 본오동
"필기는 잘 봐서 하나만 틀릴 거 같은데, 실기는 너무 어려워서…."

서보근 /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치킨 값만 지불한 값만 해도 집 한 채는 살 수 있을 것 같은데 결코 하나도 아깝지 않은…."

치느님 만세! 일주일 뒤 합격 통보와 함께 치믈리에 자격증이 배달됩니다. 치맥 한류바람을 타고 국내에도 치킨 전문가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tv조선 정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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