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정치

[단독] 하성용이 민 업체, KFX사업에도 참여…검, 수사 외면

등록 2017.07.27 21:39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방산비리로 수사받고 있는 카이 후속뉴스입니다. 일감 몰아주기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한국항공우주, 카이의 하청업체가 한국형 전투기 KFX 사업에도 참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이 이 하청업체를 일찌감치 수사할 수 있었는데도 번번이 외면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안형영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항공우주, 카이에 헬기 부품을 납품하던 염경륜씨는 2014년 회사 문을 닫았습니다. 핵심 직원들이 퇴사 후, 똑같은 부품업체인 T사를 차리면서 일감을 뺏겼기 때문입니다.

염경륜씨 /전 카이 하청업체 대표
"직원들이 퇴사를 하고, 바로 저희 회사 2층에 있는 회사로 출근을"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T사 대표로 하성용 전 카이 사장의 최측근이 왔습니다.

염경륜 / 전 카이 하청업체 대표
"카이에 있을때부터 (하성용 전 사장)과 같은 대우출신이었고, 하성용씨가...(중략) 성동조선으로 갔을때 같이 같았던 인원이고요"

참다 못한 염씨는 기밀 유출 등의 혐의로 T사 대표와 직원들을 고소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3차례나 수사를 외면했습니다.

염경륜씨 / 전 카이 하청업체 대표
"합수단에서 조사했을때도 참고인 조사를 받았고, 그 때 당시에도 저희 회사의 억울한 점을 피력했고, 그 이후엔 어떠한 연락도 없었습니다."

검찰은 국정농단 사태가 터진 이후인 올해 초에야 염씨를 다시 불렀습니다.

검찰은 T사가 개발비만 8조원이 넘는 한국형 전투기 KFX사업에도 각종 부품을 납품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하 전 사장의 입김이 작용했는지 확인중입니다.

TV조선 안형영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