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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은행 400여개 줄인다…카카오 뱅크는 100만 계좌

등록 2017.07.31 21:38 / 수정 2017.07.31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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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터넷 금융거래가 늘면서 시중 은행들이 올해 안에 지점 400여개를 줄입니다. 서비스 개선보다는 인력과 경비 감축에 더 신경을 쓰는 모양새입니다. 반면 인터넷은행 카카오뱅크는 출범 닷새만에 개설 계좌 백만 건을 넘어섰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여의도의 씨티은행 지점. 점포 폐쇄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있고, ATM기는 텅 비었습니다. 

"한국 씨티은행은 지점 축소 방안의 일환으로 이곳 여의도 지점을 포함해 이번 달에만 35개 점포를 없앴습니다."

은행을 찾은 고객들은 헛걸음을 했습니다.

강명애 / 서울 봉천동
"은행에 와서 봐야하는 업무도 있잖아요. 없어 졌다고 하니까 불편하고 지금 또 다른곳 찾아가야 하고…."

비대면 거래 비중이 40%를 넘어서면서 은행들이 잇따라 점포 줄이기에 나선 겁니다. 지난 5년동안 해마다 평균100여개 가량의 점포가 문을 닫았는데 올해에는 폐쇄점포가 400 곳으로 늘어납니다.

은행 직원 만 여명이 직장을 잃었습니다. 인터넷 비중이 는다는 이유를 대지만 은행이 지나치게 수익성만 따진다는 지적도 드셉니다.

조남희 / 금융소비자원 원장
"(은행이) 혁신적인 금융서비스에 대한 제공 보다는 지점에 있는 창구를 줄이는 것으로 경비와 경영 효율화만을 생각하는 것은 부적절합니다."

영업 시작 닷새째에 카카오 뱅크는 계좌개설 100만건을 넘겼습니다. 인터넷 전문은행의 높은 예금 금리와 낮은 대출 이자가 시중 은행의 틈새를 빠른속도로 파고들고 있습니다.

TV조선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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