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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北 전략군 "화성 12형 미사일 4발로 괌 주변해역 타격"

등록 2017.08.10 21:03 / 수정 2017.08.10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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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화성 12형 미사일 네 발을 괌 주변 30~40km 해상에 쏘겠다고 말했습니다. 어제 말했던 포위사격 방안을 구체적으로 밝힌 겁니다. 연일 미국을 자극하며 한반도 긴장을 높여가는데, 도대체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 먼저 김남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김락겸 전략군 사령관이 직접 나서서 괌 포위사격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조선중앙TV / 북한 전략군 사령관 발표
"미국에 엄중한 경고신호를 보내기 위하여 화성 12형 4발의 동시발사로 진행하는 괌도 포위사격 방안을 심중히 검토하고 있다."

중거리탄도미사일인 화성 12형 4발을 동시에 쏘아 일본 상공을 거쳐 괌 주변을 둘러싸듯 30~40km 해상에 탄착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사거리는 3356.7km, 비행시간은 17분 45초가 될 것이라며 세부 내용까지 밝혔습니다.

어제 첫 괌 포위사격 경고에 대해 트럼프 미 대통령이 "화염과 분노에 직면할 것이라고" 맞받아치자 오늘은 한발 더 나간 겁니다.

조선중앙TV / 북한 전략군 사령관 발표
"망령이 든 자와는 정상적인 대화가 통할수 없으며 절대적인 힘으로 다스려야 한다는 것이 우리 전략군 장병들의 판단이다."

북한은 이달 중순까지 김정은에게 이같은 사격 방안을 보고하겠다고 했습니다. 어제 평양에서는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2371호를 규탄하는 군중대회가 열렸습니다.

10만명의 주민들은 평양 김일성 광장에 모여 미국에 최후수단도 불사하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TV조선 김남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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