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靑 "과와 함께 공도 평가 받아야"…박기영 "황우석 사태 사과"

등록 2017.08.10 21:28 / 수정 2017.08.10 21:51

 

[앵커]
청와대가 황우석 사태에 관련돼 사퇴 요구를 받아온 박기영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의 임명을 철회하지 않을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앞서 박 본부장도 구국의 심정이라는 표현을 쓰며 사퇴를 거부했는데요, 나라를 어떻게 구하겠다는 건지 궁금합니다. 황우석 사태에 대해선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며 11년 만에 사과했습니다.

강동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께 송구하다고 밝힌 청와대는 박기영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의 과가 있지만, 공도 분명히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과학기술 분야의 국가경쟁력은 참여정부 시절 가장 높았습니다. 그 점에서 박기영 과학기술보좌관은 공도 있었습니다."

박 본부장의 임명을 철회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한것입니다. 이에 앞서 박 본부장은 과학기술인들을 만나 머리를 숙였습니다. 노무현 정부 당시 황우석 사태에 연루돼 청와대 정보과학기술보좌관직에서 물러난지 11년만 입니다.

박기영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
"그때 좀더 신중했어야 한다는 후회와 함께 그렇지 못한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눈물을 보이며 "일할 기회를 달라"며 본인도 자리에서 물러날 생각이 없음도 분명히 했습니다. 과학기술계는 집단 반발하는 분위기입니다.

시민단체·과학자단체 등의 반대 성명 발표가 이어지고 있고, 퇴장하는 박 본부장을 막아서며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김준규 / 민주노총 전국 공공연구노동조합 위원장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과학기술자의 사기진작은 박기영 교수의 사퇴가 사기진작이 아닌가 싶고"

야당도 "노무현 정부 당시 청와대에 근무했던 인사는 무조건 기용된다"며 "노무현 프리패스"라고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TV조선 강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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