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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영주, 최단시간 청문회 통과…딸 탈루 증여세 청문회 도중 납부

등록 2017.08.11 21:18 / 수정 2017.08.11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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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의원이 장관 후보로 지명되면 인사청문회가 수월하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국회의원들의 동업자 의식은 역시 강했습니다. 민주당 의원인 김영주 고용노동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역대 가장 빨리 끝났습니다. 1억 9천여만원의 예금과 오피스텔 등 5억 가량의 재산이 세뱃돈 등으로 모은 거라고 했던 김 후보자는 청문회 도중 뒤늦게 증여세를 냈습니다.

김보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야당 청문위원들은 경제활동을 거의 하지 않은 김영주 고용노동부장관 후보자 딸의 억대 재산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신보라 / 자유한국당 의원
"일정한 소득 없이 1억5천만원 이상의 예금 자산이 증가할 수 있었느냐, 이것이 용돈과 알바로는 설명이 되지 않고…."

김영주 / 고용노동부장관 후보자
"설날이나 명절이 되면 한 200~300만원씩 세뱃돈을 받고 그러면 얘는 그 돈을 다 모아서…."

억대 재산이 '새뱃돈과 용돈'이라는 해명이 오히려 논란을 키웠습니다.

김삼화 / 국민의당 의원
"컵밥을 먹어가면서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그런 청년들이 볼 때는 상당한 박탈감을 느낄 것 같습니다."

김영주 / 고용노동부장관 후보자
"아무생각없이 한 30년 모은 용돈이 그정도 됐다고 말한 것에 부끄럽습니다."

김 후보자는 청문회 도중 뒤늦게 증여세 1450만원을 납부했습니다.

김영주 / 고용노동부장관 후보자
"지금 저한테 증여세 납부했다고 쪽지가 왔습니다"

증여세 논란에도 불구하고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시작 8시간만에 초스피드로 끝났습니다. 인사청문보고서도 30분 만에 곧바로 채택되면서 '현역 의원 불패' 기록도 이어졌습니다.

TV조선 김보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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