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시진핑 긴급 전화통화…'北 도발 중단' 원칙론만

등록 2017.08.12 19:02 / 수정 2017.08.12 19:17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 옵션의 장전'까지 거론하며 북미 긴장수위가 최고조로 달한 상황에 미중 양국정상이 긴급히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북한 도발중단에 양정상이 동의했다는데 일단 국면을 바꿀만한 합의는 없었습니다.

이태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핵 문제 해결의 핵심을 쥐고 있는 두 강대국, 미국과 중국 정상이 현지시간 어젯 밤 긴급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백악관은 통화 직후 성명을 통해 '두 정상이 북한이 도발적이고, 긴장을 고조하는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관영 CCTV는 시진핑 주석이 "한반도 핵 문제 해결은 결국 대화와 담판"이라고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고조까지 올라간 긴장 수위를 발판으로 이번 통화에서 중국의 초강경 대북 제재나 경고를 이끌어낼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지만, 결국 원칙론적 합의만 발표된 겁니다.

북한과 미국을 둘러싼 일촉측발의 긴장 분위기는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파네타 전 CIA 국장은 CNN 방송에서 '현재가 쿠바 미사일 이후 가장 심각한 위기 상황'이라고 했고, 태평양 사령부는 트럼프의 '군사장전' 명령에 따라 괌의 미 공군 B-1B 폭격기들은 당장 전투가 벌어져도 이길 수 있는 상태인 '파잇 투나잇'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외무장관은 '한반도 군사충돌 위험성이 높다'며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EU도 오는 14일 이례적으로 긴급 회의를 열고 북한 문제 대응책을 논의한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이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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