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고주 못 찾아…곳곳에 텅 빈 옥외 광고판

등록 2017.08.12 19:22 / 수정 2017.08.12 19:28

 

[앵커]
경기가 안 좋다, 안 좋다 하는데 이 경기 상황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지표가 바로 광고입니다. 서울 도심의 옥외 광고판들이 광고주를 찾지 못해 텅 비어 가고 있습니다.

기획취재 첫 소식 윤슬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삼각지에서 출발해 서울역까지 가보겠습니다. 건물 옥상 대형 광고판엔 광고 대신 관리자 연락처가 적혀 있습니다. 또 비었고, 또 비었고, 또 비었습니다. 4㎞ 거리에 모두 6곳의 광고판이 광고주를 기다립니다.

옥외광고협회 관계자
"광고가 없는 하얗게 칠해 놓은 것을 백판이라고 그래요. 경기가 나쁘기 때문에 광고주 유치가 어렵고요."

오피스 빌딩이 밀집한 여의도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이렇게 텅빈 옥외 광고판이 곳곳에서 눈에 띕니다.

옥외광고 대행업체 관계자
"(광고가 빈 지) 한 7~8개월 정도 됐고요. 옥외광고업체가 아주 큰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강남 한복판도 여기저기 백판이 적지 않습니다.

옥외광고업체 관계자
"저희도 이제 단가를 낮추는 거고요. 강남역 주변은 월 광고료 최소 2000만원 이상…."

지금은 도심 미관마저 해치는 애물단지 신세입니다.

심교언 /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
"접근성 좋은 소위 목 좋은 곳에 많이 배치돼 있습니다. 비어 있다 그러면 경기가 나빠지고 있구나…."

2015년 3600억원이던 옥외 광고시장은 올해 3400억으로 줄어들었습니다. 그나마 거래가 멈춘 죽은 시장입니다.

TV조선 윤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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