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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급상승 임대료에 청담동 명품거리도 '휘청'

등록 2017.08.12 19:25 / 수정 2017.08.12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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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남대문 뿐이 아닙니다. 고가 수입품 매장이 즐비한 청담동 거리에도 최근 하나 둘 빈자리가 늘고 있습니다. 명품 거리에 명품숍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장동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임대, 임대, 임대. 청담동 명품거리 곳곳에 임대 표시가 나붙었습니다. 4층 건물은 통째 임대 매물로 나왔습니다.

건물 관리인
"저쪽이 비어 있죠. 내놓긴 했는데 (잘 안 나가요.) 빈 데가 뭐 한두 군데인가. 저 위에도…."

대형 의류매장이 전 층을 빌려 사용하던 이 건물은 현재 7개월째 비어있습니다. 올해 들어 명품거리 대로변에만 이런 빈자리가 6곳 생겼습니다.

그동안 청담동 일대는 임대료는 꾸준히 올라 130평 점포의 경우 월세가 7천만원에 이릅니다. 하지만 상당수 매장은 임대료 내기도 버거워합니다.

명품 매장 직원
"(매출이) 줄기는 줄었어요, 예전에 비해서. 작은 브랜드가 들어오게 되면 아무래도 밀리는 경향이…."

재계약을 포기하는 경우도 속출합니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
"매장 한두 개만 나와도 어지간하면 바로바로 입점이 되고 그런 상황인데, 지금은 금액 자체가 부담스럽다고…."

쇼핑업계 '큰손'이던 중국인 관광객 급감이 명품가까지 강타한 결과입니다. 불황을 모른다던 고가 수입품 상가에도 찬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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