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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文 정부 박기영 낙마에 책임론…후임엔 ETRI 출신 정명애 물망

등록 2017.08.12 19:36 / 수정 2017.08.12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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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박기영 전 과기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낙마하면서 또다시 문재인 정부 인사시스템 문제가 불거졌습니다. 박 전 본부장의 후임으로는 정명애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지원단장이 거론됩니다.

정수양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기영 전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임명 나흘 만에 자진 사퇴하자 야당은 일제히 "사필귀정이며 더이상 국민을 실망시키는 인사는 없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하태경 / 바른정당 최고위원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촛불 정신이 박기영을 사퇴시켰다."

새 정부 들어 고위직 인사 낙마는 이번이 네번째입니다. 앞서 안경환 전 법무, 조대엽 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와 김기정 전 국가안보실 2차장이 자질 논란으로 물러났습니다.

이번에 박 전 본부장은 여권과 진보 진영 내부에서도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쏟아지자 더 버티지 못하고 물러났습니다.

문 대통령은 인사추천 실명제까지 거론했지만 박 본부장 추천자와 검증 실패의 이유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민경욱 / 자유한국당 의원
"그런 사람에게 20조원이라는 막대한 R&D 예산을 다루는 자리에 임명하자고 제안한 건 누구입니까."

야당은 조 국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 등이 부실 인사 검증의 책임을 져야 하는 것 아니냐는 입장입니다.

박 전 본부장 후임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출신의 정명애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지원단장이 물망에 오르고 있습니다.

TV조선 정수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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