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연예

규모 대신 완성도…스릴러가 몰려온다

등록 2017.08.12 19:46 / 수정 2017.08.12 19:56

 

[앵커]
극장가 성수기인 여름철엔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대세였는데요, 올해는 다릅니다. 제작비를 상대적으로 덜 들인 스릴러 작품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이유가 뭔지, 정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행'을 시작으로 '인천상륙작전', '터널' 등 대작이 쏟아졌던 지난해 여름극장가. 올해 한여름 대목엔 스릴러가 다수입니다. 포문을 연 건 '장산범'.

"그 여자애 말이야, 목소리도 준희랑 똑같던데."

목소리를 흉내 내 사람을 홀린다는 괴담을 모티브로 한 영화로, 배우 염정아가 '장화홍련' 이후 14년 만에 스릴러에 다시 도전했습니다.

염정아 / '희연' 역
"그때('장화홍련')는 제가 공포를 주는 입장이었고, 지금은 '희연'과 함께 호흡하면서 끝까지 긴장감을 놓치지 않고 가실 수 있는…."

알츠하이머에 걸린 연쇄살인범. 새로운 살인범의 등장으로 살인 습관이 되살아납니다. 김영하 작가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배우 설경구가 70대 노인으로 등장합니다.

설경구 / '병수' 역
"이 배역은 어떤 얼굴을 갖고 있을까 고민을 하다가 내가 한 번 늙어보겠다…."

외국 스릴러의 공세도 만만치 않습니다. 시체 부검을 소재로 한 영화와 한때 전세계에 공포를 불러일으켰던 삐에로의 광기를 다룬 영화도 개봉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올 여름 유난히 스릴러 영화가 많은 건 계절적 특수성만은 아닙니다.

김성수 / 대중문화평론가
"대작 영화들이 뻥뻥 넘어지는 상황에서 비교적 소액을 투자하고 일정한 성적을 낼 수 있는 스릴러를 통해서 내실을 기하는…."

화려한 볼거리를 노린 블록버스터 대작 대신 완성도를 내세운 스릴러가 관객을 부릅니다.

TV조선 정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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