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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청소년 비만 주범은 탄산음료

등록 2017.08.13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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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같이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이면 단맛 음료를 더욱 찾게되죠. 그런데 지나치면 비만의 주요 원인이 되는데요. 특히 우리 청소년들의 가당음료 섭취가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송무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뜨거운 여름날, 수분 섭취는 필수. 여기도 저기도 물보단 음료수가 먼저입니다.

김혜진 / 중학교 1학년
"물보다 사이다 마시는 게 더 시원하고 맛있는 거 같아요. 하루에 한 두 잔 정도 마셔요."

김규빈·김성진 / 중1·중3
"탄산이 톡톡 쏘는 맛도 있고 달달한 맛도 있어서…. 소화가 잘 안되니까 콜라 마시면 피자도 많이 먹고.."

우리나라 청소년은 일주일에 평균 2.8회 이상 단맛이 나는 음료수를 마십니다.

하루평균 당 섭취량은 세계보건기구 권장량의 1.6배에 달합니다. 가공식품을 통한 당 섭취가 하루 권장 열량의 10%인 50g을 넘습니다. 비만과 고혈압 가능성을 각각 39%, 66%나 높입니다.

청소년의 과체중·비만 비율은 최근 5년 사이 5%p 증가해 18%에 달합니다.

강재헌 / 서울백병원 교수
"가당 음료를 통한 당 섭취는 섭취를 해도 포만감은 들지 않아, 많은 열량과 당을 섭취할 수 있어 특히 비만과 합병질환 발생위험을.."

보건당국은 단맛 음료 대신 하루 8잔 이상 물을 마시고, 가공식품의 당 함량을 확인해 섭취량을 조절하라고 권장합니다.

tv조선 송무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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