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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편의점의 무한 변신…책 읽고 음악 듣고 화장까지

등록 2017.08.13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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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의 편의점 수가 3만개를 돌파했습니다. 무한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편의점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은행, 택배, 세탁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이어, 책을 읽고 클래식까지 들을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정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커피를 마시며 소설을 읽고, 샌드위치를 먹으며 잡지를 보는 사람들. 북카페를 연상케 하는 이곳은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편의점입니다. 베스트셀러 소설부터 최신 잡지까지, 다양한 책을 보면서 편의점 음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이재선 / 서울 강남구 삼성동
"책을 읽다보면 출출해질 수도 있는데 편의점이라는 공간에서 책도 읽고 요기도 해결할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나란히 진열된 클래식 음반들. 언뜻 레코드가게 같지만, 이곳은 클래식 음악을 컨셉으로 한 편의점입니다. 이 편의점은 이렇게 음악 감상 장비까지 갖추고 있는데요, 헤드폰을 쓰면 국내외 유명 음악가들의 연주를 들을 수 있습니다.

임수빈 / 이마트위드미 홍보마케팅 대리
"단순히 편의를 위한 공간을 넘어서 소비자들이 이런 공간에서 좀 더 머물다 가실 수 있도록 여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

휴식과 문화 공간을 갖춘 편의점은 또 있습니다. 분장실과 탈의실을 갖춰 여성들의 뷰티생활을 배려하는가 하면, 스터디룸을 마련한 편의점도 있습니다.

편의점과 노래방을 결합시키기도 하고, 고급 카페 분위기에 옥상을 루프탑 라운지처럼 꾸미기도 합니다. 필요한 물건을 사고 나왔던 편의점이 문화, 생활 공간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TV조선 정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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