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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떡 2개 늘리고 가격 25% ↑…빙과업계 가격 줄인상

등록 2017.08.14 21:42 / 수정 2017.08.14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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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날씨가 덥다보니 빙과업계가 가격을 올렸습니다. 어른 아이 모두 즐겨 먹는 아이스크림 값이 슬금슬금 오르고 있습니다. 한 빙과업체는 떡 두 조각, 팥 6g을 늘려놓고 값은 25%나 올렸습니다.

황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리뉴얼된 빙과업체의 팥빙수 아이스크림입니다. 떡이 2개가 더 들어갔고 팥은 6g 늘었습니다. 이름도 바꾸면서 가격은 25% 올랐습니다.

앞서 다른 주요빙과업체들도 제품을 리뉴얼하며 일제히 가격을 올렸습니다. 소비자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윤희도 / 인천시 남구
"어릴때부터 즐겨먹던 빙수고.. 우롱하는 느낌이 들지않을까 좀 거부감이 느껴집니다."

빙과업체들은 추가 제품 가격 인상에 대해서 선을 긋고 있지만 유통 업계 전반에서는 가격 인상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것으로 보고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수익성 악화입니다. '폭탄세일'과 '반값할인'이 이뤄지면서 소비자는 싼 가격에 살 수 있지만 빙과업체 입장에서는 수익악화가 지속되고 있는 겁니다.

이은희 /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납품을 안 하면 시장의 마켓쉐어를 뺏기기때문에 유통업체가 제조업체를 압도하는 시장 우위속에 살고 있죠 "

주 소비층인 어린이 수 감소로 아이스크림 시장 규모도 지속적으로 축소되고 있습니다.

빙과업체 관계자
"아이스크림은 사업을 접지를 못해서 하고 있는것 뿐이지 마진 측면에선 정말 아니예요."

한 때 2조 원을 넘봤던 빙과류 시장은 3년째 1조 6천억 원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TV조선 황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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