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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임무 마친 마약탐지견들, 새 가족 품으로

등록 2017.08.14 21:42 / 수정 2017.08.14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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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임무를 마친 마약 탐지견들이 새 가족을 찾아 이제는 반려견의 삶을 시작합니다. 분양 과정이 꽤 까다로웠는데요, 함께 훈련하고 활약했던 탐지요원에게 분양되기도 했습니다.

최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사요원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는 마약탐지견. 한 마네킹 앞에 서더니 대마초를 발견합니다.

코카인 등 20건의 마약을 적발해내며 탐지견으로 활약했던 누리는 나이가 많아져 은퇴하게 됐습니다. 올해로 아홉살, 누리는 이제 반려견으로 새 삶을 시작합니다.

우수한 탐지견일수록 오랫동안 업무를 수행하고 고령의 나이에 은퇴하게 되면서 입양이 쉽지 않았지만, 함께 훈련하고 활동했던 탐지조사요원 가정에 분양됐습니다.

박정원 / 마약탐지조사요원
"같이 근무했던 팀으로서 은퇴한 후에 탐지견으로서 인생은 끝났지만 새롭게 저와 함께 반려견으로 시작하자는 마음으로"

지난 99년 부터 은퇴했거나 훈련에서 탈락한 마약 탐지견을 분양해왔던 관세청은 올해 17마리에 대한 입양 신청서를 받았고, 엄격한 심사를 거쳐 12마리의 입양 가정을 선정했습니다.

입양이 결정되지 않은 5마리는 탐지견센터에서 여생을 다할 때까지 보살핌을 받게 됩니다.

tv조선 최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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