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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군필 골퍼' 배상문, "필드 그리웠어요"

등록 2017.08.16 21:49 / 수정 2017.08.16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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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병역 문제로 논란을 겪고 입대한 프로골퍼 배상문이, 오늘 전역했습니다. 군 생활에서 배운 인내가 골프 인생에 큰 밑거름이 될 거라며, 자신감이 더 넘쳤습니다.

신유만 기자입니다.

[리포트]
예비역 병장, 배상문의 첫 인사는 당찬 전역 신고였습니다.

"충성! 2017년 8월 16일부로 전역을 명 받았습니다."

골프채를 놓고 소총수로 복무한 배상문은 그만큼 골프가 더욱 절실해졌습니다.

배상문 / PGA 투어 프로
"너무 골프가 하고 싶었습니다. 필드에 다시 서서 우승 경쟁을 하는 순간을 꿈꿔왔기 때문에…."

2년 공백에 대한 우려에는 강한 자신감으로 대답했습니다.

배상문 / PGA 투어 프로
"얼마든지 예전보다 훨씬 더 나은 기량을 보여드릴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두고 보겠습니다. 자신 있습니다."

살도 많이 빠졌습니다. 입대 전에 비해 다부지고 날렵한 체형으로 변했습니다.

배상문은 지난 2014년 입대를 미루기 위해 국외여행기간 연장신청을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병무청으로부터 고발까지 당한 끝에 이듬해인 2015년 입대했습니다. 어렵게 간 군대에서 배상문은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합니다.

배상문 / PGA 투어 프로
"통제된 단체생활에서 인내를 많이 배울 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큰 밑거름이 돼서, 투어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더욱 강해진 배상문. 오는 9월 신한동해오픈에서 국내 복귀전을 치르고 10월 세이프웨이 오픈에서 PGA 무대 복귀 신고식을 합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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