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정치

文 "북 레드라인은 ICBM에 핵탄두 탑재" 첫 제시…"여건 되면 대북 특사"

등록 2017.08.17 21:03 / 수정 2017.08.17 21:13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첫 소식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한 지 100일입니다. 그래서 오늘 첫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핵이 넘어서면 안 되는 선, 레드라인을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에 핵탄두를 탑재해 무기화하게 되는 것이라고 정의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레드라인을 넘으면 어떻게 하겠다는 말은 없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핵을 해결하기 위해 대북 특사 파견을 고려할 수 있다고도 했습니다.

신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북핵.미사일 도발의 구체적 레드라인을 처음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ICBM 탄도 미사일을 완성하고 거기에 핵탄두를 탑재해서 무기화하게 되는 것을 레드라인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레드라인을 넘을 경우 대응 방안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미국에 대한 ICBM이 아닌 우리를 겨냥한 스커드나 노동 미사일에 핵탄두를 실을 경우 어떻게 봐야 하느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도 한반도에 전쟁은 없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미국이 한반도 바깥에서 뭔가 군사적 행동을 취한다 하더라도 아마 사전에 한국과도 충분히 협의할 것이라고 그렇게 확신합니다."

이틀 전 "한국 동의 없이는 한반도에서의 군사행동을 누구도 결정할 수 없다"고 한데서 한 발 더 나아간 겁니다. 대화 여건이 갖춰지면 대북 특사 파견도 고려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북핵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판단된다면 그때는 북한에 특사를 보내는 것도 충분히 고려할 수 있다고 봅니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북한이 끝내 대화를 거부했을 경우 해법은 밝히지 않아 북핵 우려를 해소하기엔 미흡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TV조선 신정훈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