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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野 "文 안보 무능 회견" 비판…"일부 언론 질문 배제" 논란도

등록 2017.08.17 21:07 / 수정 2017.08.17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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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당은 대통령 답변이 특히 안보와 복지에서 알맹이 없이 공허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청와대는 사전에 질문과 질문 기자를 정하지 않았다고 했지만 질문 기회를 고르게 주지 않아 시나리오 없는 회견이라는 자랑이 무색했습니다.

백일 회견 이모저모를 홍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장에 들어서자 청와대 참모진과 취재진이 일제히 일어섭니다. 대통령도 취재진도 첫 회견인만큼 "떨리지 않느냐"는 말로 긴장을 풉니다.

김성휘 / 머니투데이 기자
"대통령님, 떨리지 않으십니까? 저는 이런 기회가 많지 않아 지금도 떨리고 있는데 이런 기회를 앞으로도 많이 만들어주시면…."

문 대통령이 답변 도중 언론 보도 내용을 언급하자 농담섞인 말을 주고 받기도 합니다.

윤영찬 / 청와대 소통수석비서관
"대통령께서 이렇게 아침마다 열심히 신문 방송 다 보시고 계시다는 것 확인하셨죠?"

야당은 내용보다는 형식이 앞선 기자회견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외교·안보 분야 답변과 복재 재원 마련책에 대한 설명이 미흡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유정 / 국민의당 대변인
"문재인 정권이 '레드라인'을 구체화한 것은 처음인데 그 때까지 핵문제 해결이 가능하다고 낙관하고 있다는 것인지 알 수 없습니다."

전지명 / 바른정당 대변인
"(북핵 문제는) 해법이 애매모호해 이해하기 어려웠고 인사와 조세정책에 대한 답변은 당황스러웠습니다."

청와대 측이 질문할 기자를 지명하는 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특정 매체군을 의도적으로 소홀히 하려고 했던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TV조선 홍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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