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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준치 123만배까지…족발·편육 '세균 범벅'

등록 2017.08.17 21:30 / 수정 2017.08.17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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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계란에 이어, 이번엔 족발입니다. 시중에 유통 중인 냉동 족발에서 식중독균이 기준치의 백만배 넘게 검출됐습니다.

황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간단하게 조리해 편하게 먹을 수 있는 냉동 족발.

정운영 / 부산 북구
"저녁에 야식으로 그냥 간단하게 술이랑 같이 먹을때도 있고"

시중에 판매되는 족발과 편육중 일부가 위생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원이 편의점이나 마트에 판매하는 제품을 조사한 결과 3개중 한개 제품 꼴로 식중독균과 대장균군이 나온겁니다.

5개 제품에서는 대장균군이, 2개 제품에서는 세균수가 기준치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특히 한 족발제품에서는 치사율 최대 30%인 식중독균이 검출됐습니다.

최윤희 / 한국소비자원 식의약안전팀
"면역력이 약한 임산부나 노약자분들이 감염이 되시면 설사 구토 발열 같은 증상이 나타나실 수 있습니다."

대형마트에까지 공급되던 이 족발은, 대장균군이 기준치보다 123만배 넘게 나왔습니다.

대장균군은 음식의 부패를 유발해 오염정도가 심하면 배탈과 설사를 일으 킬 수 있습니다. 실제 최근 3년 6개월동안 족발과 편육을 먹고 피해를 본 사례는 해마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원은 이미 팔린 제품을 회수하고 판매를 즉각 중단시켰습니다.

TV조선 황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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