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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국방부 5분 만에 철수…사드 토론회 주민 반발로 무산

등록 2017.08.17 21:33 / 수정 2017.08.17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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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방부가 오늘 열기로 했던 사드 토론회가 주민 반발로 무산됐습니다. 국방부는 주민들이 토론회장을 가로막자 불과 5분 만에 되돌아갔습니다. 이렇게 무기력한 국방부가 무산된 사드 토론회를 다시 개최한다고 합니다.

취재에 이심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재민 국방부 시설기획관과 토론회 참석자들이 경북 성주 초전면사무소로 들어옵니다. 주민들이 피켓을 들고 입구에서부터 막아섭니다.

"뭐하자는 겁니까 지금. 가세요. (말씀 드릴려고) 국방부 말 들을 거 없습니다."

국방부는 5분 만에 발걸음을 돌립니다.

박재민 / 국방부 시설기획관
"지역 공개 토론회를 개최하려고 했었는데, 보시다시피 이렇게 무산되어서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주민들은 사드 철수가 먼저라며 목소리를 높입니다. 토론회 자체가 사드배치를 위한 요식행위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사드 빼고 토론하자!"

주민들은 사드 배치에 대한 모든 움직임을 중단한 뒤, 대화를 하자고 주장했습니다.

이종희 / 성주초전투쟁위 위원장
"심장부인 면사무소에서 설명한다 하니 이건 주민들의 분열과 이간을 획책하는 꼼수입니다."

국방부는 무산된 토론회를 다시 추진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받아들이기 어려워 당분간 평행선을 달릴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이심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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