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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책의 오늘 이 사람] 성 니콜라스

등록 2017.08.17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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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클로스를 아십니까? 가톨릭의 어린이들 수호성인 성 니콜라스가 그 분입니다. 크리스마스이브에 착한 아이들에게 선물을 가져다주는 전설 속 할아버지입니다.

실제 서기 270년 경 소아시아 지역 대주교였는데 남몰래 선행을 많이 베푼 분이지요 요즘 이 산타클로스가 우리 정치판에 다시 등장했습니다.

오늘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정부의 복지정책이 산타클로스 정책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새 정부의 복지확대를 두고 야권에서는 포퓰리즘 정책으로 비판해 왔습니다. 재정에 대한 고려 없이 선심성 정책을 남발한다는 것이지요.

그런 말이 나오게 된 것이 아동수당부터 기초연금까지 문 대통령이 돈을 쓰겠다는 게 한둘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여당 계산에 따르더라도 이 정부 임기까지 노인기초연금 인상에 21조8천억원,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에만 30조6천억원이 듭니다. 이러니 지금 2-30대에게 장차 빚만 가득 물려준다는 비판이 나오는 겁니다.

그렇지 않아도 문민정부 들어 국가부채는 급증해 왔습니다. 지금 균형재정을 확보하지 못하면 우리에겐 미래가 없을지 모릅니다. 아마 산타클로스 할아버지가 이 광경을 본다면 한 말씀 하지 싶습니다. 정말 필요한 복지를 너희는 모르고 있다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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