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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농식품부, 달걀 농가 전수조사 결과 발표…부적합 49곳 전량폐기

등록 2017.08.18 21:03 / 수정 2017.08.18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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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온 국민을 불안과 공포에 빠뜨린 살충제 달걀 사태, 나흘에 걸친 산란계 농가 조사가 오늘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농장 마흔아홉 곳, 전체 달걀의 4.3%에서 피프로닐을 비롯한 농약성분이 검출돼 폐기됐습니다.

이채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농림축산식품부가 나흘 동안의 산란계 농장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전국 1천 239개 농장 가운데 49곳에서 농약 성분이 검출됐는데, 친환경농장이 31곳, 일반 농장 18곳입니다.

김영록 / 농식품부 장관
"친환경인증농가가 부적합 판정이 더 많은 것은 무항생제로 인해서 더 많은 살충제를 썼을 개연성이 높다는 것을"

전수검사 당시 부실 논란이 일었던 농장 121곳을 재검사한 결과, 2곳에서 피프로닐 등이 나왔습니다. 

성분별로는 유럽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살충제 성분, 피프로닐이 8개 농장에서 검출됐고, 비펜트린이 37곳, 플루페녹수론이 2곳, 에톡사졸과 피리다벤이 각 1곳씩 나왔습니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장 49곳의 달걀은 농식품부 공무원 등의 지도로 전량폐기되고 있습니다.

그제 살충제 달걀 파동에 대해 처음으로 사과한 김 장관은 어제 국회에서의 두번째 사과에 이어 오늘 세번째로 고개를 숙였습니다.

김영록 장관
"국민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달걀 문제도 있지만 친환경 축산에서 느끼는 국민의 신뢰감 상실도"

농식품부는 어제 평소 달걀 유통량의 30%, 오늘은 절반 정도가 시중에 풀렸다며, 달걀 유통이 조만간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TV조선 이채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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