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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준치 27배 검출… 새로운 농약 또 나와

등록 2017.08.18 21:04 / 수정 2017.08.18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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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농가 조사에선 살충제 기준치를 스물일곱 배나 초과한 농가도 확인됐습니다. 농업용으로 등록되지 않은 농약을 쓴 겁니다. 새로운 살충제 성분도 검출됐습니다. 논산에서 한 가지가 더 나왔습니다.

오선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좁은 철제 우리에 닭이 다닥다닥 붙어있습니다. 이 농장 달걀에서 비펜트린이 기준치를 넘어 검출됐습니다. 허용된 기준치보다 무려 27배인 0.272mg이 나왔습니다.

양계 농가
"유기농 자재 썼어요. 친환경 벼농사 짓는 데 있잖아요. 그런 곳에서 이런 약을 써요."

양계 농민은 친환경 인증 제품을 썼다고 주장하지만 농업용으로 등록된 농약이 아니었습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와 농촌진흥청에도 미등록된 제품이었습니다.

전라남도 검역 관계자
"8월 12일날 (해당 제품을) 썼는데 전수검사를 15일에 시료채취 했거든요. 그 약이 아니면 그렇게 높게 나올 일이 없어요."

충남 논산의 농장에선 새로운 살충제 성분도 나왔습니다. '피리다벤'이라는 성분인데, 계란에서는 나와서는 안 됩니다. 저독성 물질이지만 만성적으로 노출되면 체중이 감소할 위험이 있습니다.

양계 농가
"(살충제에)그 성분이 안나왔는데 우리 집은 왜 그게 검출됐는지 모르겠다고."

달걀에서 검출된 살충제 성분은 모두 5종류로 늘었습니다. 5종류 가운데 허용 기준치가 있는 농약은 1종류뿐이었습니다.

TV조선 오선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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