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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달걀 공급 재개됐지만…소비자들 "아직 못 믿어"

등록 2017.08.18 21:08 / 수정 2017.08.1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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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안전하다며 달걀 공급을 재개했지만 소비자들의 불신은 여전합니다. 달걀 판매량은 사태가 발생하기 전인,, 지난주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박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대형마트의 달걀 판매대입니다. 30분동안 지켜봤습니다.

달걀을 둘러본 사람은 10명 남짓. 절반 이상은 주저하다 빈손으로 돌아섰고, 실제로 구매하는 사람은 단 5명뿐입니다.

달걀 공급이 재개됐지만, 판매량은 여전히 지난주의 60%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정부도, 의사들도, "믿고 먹으라"고 하지만, 소비자들은 여전히 불안합니다.

이정미 / 서울 중림동
"방송에서는 괜찮다고 해서, 버릴까 말까 고민도 되고 또 먹어도 되는 건지..."

맹복순 / 서울 누상동
"속상하기는 말도 못하게 속상하지. 우리나라는 항상 뒷북 치고 있으니까.. 그렇잖아요."

식당들도 다시 달걀을 사용하기 시작했지만, 손님들이 출처를 꼼꼼히 따집니다.

복응춘 / 광화문즉석만두 대표
고객님이 달걀 괜찮은 거냐고 물으시길래, 업체에서 받은 인증서를 보여주니까.."

달걀이 빠질 수 없는 김밥집은 '믿어도 된다'는 공고문을 붙였습니다.

김밥전문점 직원
"이거 붙여놓고 나서는 이거 읽으시고 괜찮다고.."

하지만 소비자들은 여전히 미심쩍은 표정들입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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