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류영진 식약처장에 대한 사퇴 요구가 거셉니다. 달걀 파동과 관련한 질문에 시원한 대답을 못 하면서 정부 여당에서도 질책이 나옵니다. 류 처장은 약사 출신이고,, 문재인 후보 부산시 선대위원장을 지냈습니다.
위기의 식약처장, 오늘의 포커스입니다.
[리포트]
청와대 인선발표
"국민보건향상과 서민 권익보호를 위한…"
류영진 처장(16일)
"진심으로 그 부분에 대해선 사과를 드립니다"
(청와대)
"다양한 활동에 매진해 왔으며"
(류영진)
"정권교체! 정권교체!"
(청와대)
"안전 식약품 관리 통해…"
(류영진)
"죄송합니다. 더 파악하도록 노력…"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잘 모르고…"
(청와대)
"국민건강 책임질 적임자"
(류영진)
"국민들에게 사과 드립니다"
# 퀴즈쇼
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들여다볼까요.
"그건 정확하게 보고를 받지 못했습니다"
"…."
"모르고 계시잖아요. 0.7개 아녜요"
"45일.."
"냉장은 얼마예요"
"…."
"냉장이 35일입니다"
"…."
"4만개 아녜요"
계속 대답하지 못합니다.
"…."
"…."
이번엔 뭔가 귀띔을 듣고 대답.
"유통 안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담당 공무원이 답변을 바로 정정해야 했습니다.
실무 공무원
"폐계로서 유통되는 문제가 좀 있어서…"
이번 문제는 맞출까요?
"94%라고.."
"네. 94%. 잘 공부하셨네요"
드디어 정답입니다.
# 오락가락
하지만 거짓말이 됐죠.
기동민 의원
"인체에 유해하지 않다. 이런 말씀 함부로 하지 마십시오."
류 처장은 기사에 나온 말을 한 적 없다고 발뺌하다가
류영진 처장
"모니터링이란 말은 제가 쓰지 않았습니다"
야당 의원이 해당 기자들에게 사실관계를 확인하자, 말을 바꿉니다.
류영진 처장
"자료라든지 검사결과 그것을 모니터링 했다는거지.."
# 대선공신
류 처장은 문재인 대선 후보를 위해 발벗고 뛰었던, 약사 출신 정치인입니다.
정치활동의 보답으로 고위 공직에 올랐지만, 공직활동은 한 달만에 위기를 맞았습니다.
뉴스9 포커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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